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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두물머리 풍경

김영래

 

*두물머리 풍경*

 

이른 아침에 일어나

창문에 커튼을 젖히고

안개가 끼었나 보며

 

산책 준비를 하고

하루가 시작됩니다

며칠 사이로 목도리 장갑이

 

꼭 필요해졌고

두툼한 잠바를 걸쳐도

냉기가 옷깃에 스며들며

 

앙상한 나뭇가지에

바람 소리가 앵앵거리며

겨울 교향곡을 연주합니다

 

부지런하신 분은

벌써 운동을 마치고

돌아가시는 분도 계십니다

 

많은 분이

삼각대를 받쳐놓고

아침 물안개를 바라보며

 

맘에 드는 한 컷을 다짐하며 

응시와 몰입에 심취하여

카메라 포커스를  맞춥니다 

 

매일 뜨는 일출이지만

이렇게 열심히 움직이는

그 끌림이 무엇 때문일까

 

오늘도 기분 좋고

흐뭇한 좋은 작품 담아 가시길

마음속으로 빌어 봅니다~~~*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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