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밤 노을 속으로 산책*
비가 오다 해가 나다
세찬 태풍까지 불며
골고루 다하던 날씨가
꾸물거리던 긴 장마철에
그렇게 기다리던 맑은 날
지루한 우기가 지나가자
이번엔 더워도
너무 더운 것 같습니다
숨이 헉헉 막히는 뜨거움에
차라리 해 질 녘
밤 노을 속으로 느긋하게
산책을 나가기로 했습니다
여름엔 활동량이
줄어든 탓에 불어나는
체중 관리로 걷기 운동을
밤에라도 해야 하는군요
어둑한 밤이지만 많은 사람이
더위를 피해 늦은 산책을 합니다
너무 더워도 탈이지만
세상에 딱 알맞은 날이란
애초부터 없는 겁니다
밤 노을 속에서
또 다른 묘미를 느끼며
무더운 여름 땡볕을 피해서
이렇게 감사한 하루가
아름다운 밤 노을 풍경
속에서 계절 그리기를 하며
생각과 느낌을 버무리다
또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밤 나비가 되어 날아간다~~~*
강마을에 소소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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