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이야기

밤 노을 속으로 산책

김영래

 

*밤 노을 속으로 산책*

 

비가 오다 해가 나다

세찬 태풍까지 불며

골고루 다하던 날씨가

 

꾸물거리던 긴 장마철에 

그렇게 기다리던 맑은 날

지루한 우기가 지나가자

 

이번엔 더워도

너무 더운 것 같습니다

숨이 헉헉 막히는 뜨거움에

 

차라리 해 질 녘

밤 노을 속으로 느긋하게

산책을 나가기로 했습니다

 

여름엔 활동량이

줄어든 탓에 불어나는

체중 관리로 걷기 운동을

 

밤에라도 해야 하는군요

어둑한 밤이지만 많은 사람이

더위를 피해 늦은 산책을 합니다

 

너무 더워도 탈이지만

세상에 딱 알맞은 날이란

애초부터 없는 겁니다 

 

밤 노을 속에서

또 다른 묘미를 느끼며

무더운 여름 땡볕을 피해서

 

이렇게 감사한 하루가

아름다운 밤 노을 풍경

속에서 계절 그리기를 하며

 

생각과 느낌을 버무리다

또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밤 나비가 되어 날아간다~~~*

 

 

강마을에 소소한 일상~~~*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미원 풍경 속으로  (142) 2023.08.21
동트는 새벽 연꽃 향기  (160) 2023.08.18
파도치는 푸른 바다  (150) 2023.08.14
노을 바다 낚시  (144) 2023.08.13
주말 가족 모임  (137) 202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