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연두색 봄이 지나간다*
봄인가 했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연두색
호수에 초록이 짙어지며
그 눈부시게 화사하던
꽃잎이 떨어져 내린다
참으로 아름다운 색상을
아쉬워하며
연두색이 변하는 길에
카메라 화각을 찰칵거리는
산책을 나와 앵글 속에
또 다른 세상을 보며
느림에 미학에 심취합니다
이와 같이 인생도 나이가
들수록 쌍곡선을 그리며
희비가 엇갈리며 그렇게
소중하게 여겼던 죽고
못살던 친구도 가는 길이
달라져 소식이 두절되기도 한다
세상에 이치는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어디까지인지 모르지만
어느새
고독을 스스로 즐기는
시기가 다가오는 듯하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새로운 인연이 다가와
그 빈자리를 체우기도 한다
될 수 있으면 많이 걷고
많이 웃고 함께 나누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살련다,~~~*
자연에서 배우는 공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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