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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 대학교 김승혜 교수님 퇴임식 우나라에 종교학의 크나큰 거목 김승혜교수님의 정년 퇴임식이 있어습니다 종교학의 불모지에 가까웠던 시절에 온 정열을 불태워 밝은사회를 꿈꾸며 가꾸어 오셨다 학자이자 수도자이신 김승혜 교수님은 종교학 의 큰 획을 긋는 족적을 남기셨다 이날 많은 귀빈과 제자들과 학자들이 모여 떠나는 아.. 더보기
6월의 농촌 풍경 김영래 *6월의 농촌풍경* 초여름 더위가 장마를 앞두고 폭염으로 기승을 부리는데 우리 동네 입구에는 노란 들꽃이 활짝 피어나 지나가는 길손들에게 화사함을 뽐내며 향기를 날린다 감나무집 최씨 아저씨는 논두럭에 비료 푸데를 옮기시며 땀을 흘리시고 과수원집 이씨는 예초기 울려메고 숙달된 솜.. 더보기
찾아가는 그리움 김영래 *찾아가는 그리움* 나는 설레이는 마음에 밤잠을 설치고 이른 새벽에 서둘러 그리움을 실고 달리는데 도심을 벗어나자 바람에 묻어온 밤꽃 향기가 계절을 알린다 창장 밖으로 질푸른 초록의 들녁이 펄쳐지며 정겨운 시골 풍경이 지나간다 활짝핀 들꽃이 지나간다 대풍에 꿈을심는 농부에 모습.. 더보기
안개섬 김영래 *안개섬* 섬속에 섬이있고 섬과 섬 사이에 작욱한 안개가 숨밖꼴질 놀이를 한다 그 사이에 어선이 있고 어선과 그물 사이에 꿈이있고 안개 속에 내가있고 내 안에는 당신이 있다 자유롭게 맴돌다 안개속에 숨어버린 그리움이 바람이불자 모습을 드러내며 내게로 다가온다 나는 살며시 일어나 .. 더보기
분홍 치마 김영래 *분홍 치마* 분홍 꽃피는 시절이 오면 그때 그 모습이 떠오른다 아련한 그 시절 수줍어 고개 숙이며 한손에 작은 보자기 하나들고 분홍 치마 차려입고 시집 오던 고개길 도시 생활에 아파트 장만 하려고 얼마나 고생을 시켜던가 이제와 생각 하니 아름다운 산천과 그 청순함과 맞바꾼 아파트 억.. 더보기
밤꽃 향기여 김영래 *밤꽃 향기* 질푸른 초록의 숲속에서 어김없이 때가 되니 시절을 거역 하지 못하고 자연의 섭리대로 밤꽃의 특유하고 진한 향기로 온 동네를 진동 시키며 올해도 종족 번식에 묵묵히 이바지 한다 좋은것 같기도 하고 아리송 하게 빗릿하다 참으로 오묘한 향기로다~ 올해는 댁학 졸업 하고도 장.. 더보기
비오는 가야산 김영래 *비오는 가야산* 모처럼 찾아온 가야산은 쉽게 입산을 허락하지 않을듯 장대 비가 내린다 가야산장 에 발이묵여 애꾸진 낮술만 마시며 산 등성이 바라만 보는데 그대 웃는 모습이 내 마음속에 흐르다가 안개 속에 살며시 숨어 버린다 그레도 아쉬움에 빗방울 바라보고 있노라면 자꾸만 자꾸만 .. 더보기
노을 속의 그리움 김영래 *노을 속에 그리움* 6월의 푸른 하늘에 힌구름 그리움 실고 흘러 가는데 나는 바위에 앉아 조용히 눈을감고 뜬구름 따라 흘러가고 있었지 저멀리 어디선가 통통배 소리가 들린다 덩어리 햇님은 작열하는 해볏을 빛추니 그림자 혼자서 그림자 길게 만들며 놀다 그리움에 지쳐서 가버린다 저무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