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낙엽이 지는 길*
어제오늘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떨어지며 찬 바람에
겨울이 점점 가까워져 오고
하루해가 짧아져서 산책도
서둘러 부지런해야 합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갈대가 흔들리며
사각거리는 강둑길로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왔는데 메마른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며 바람에
휘날리며 물 위에 무리를 지어
쪽배처럼 흔들리며
강으로 긴 여행을 떠납니다
어느새 겨울 철새도 돌아오고
앙상한 가지 위에
참새가 앉아 짹짹거리며
긴 추위를 걱정합니다
붉은 석양을 응시하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달랑 한 장 남은 달력에
그렇게도
애를 쓰고 달렸는데
아무것도 이룬 게 없이
한해에 끝자락
마지막 달에 도달했습니다
붉은 석양 하늘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달래며
아름다운 노을에 위안으로 삼고
내일의 희망을 다시 또 다짐합니다
변함없이 찾아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님께
고맙고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12월 아름다운 마무리 하세요~~~*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동진 겨울여행 (259) | 2023.12.10 |
---|---|
동대문 프라자 야경 (217) | 2023.12.06 |
떠나는 가을 송별식 (227) | 2023.12.02 |
노란 산책과 휴식에 명소 (241) | 2023.11.30 |
양수리에 늦가을 풍경 (205) | 2023.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