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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낙엽이 지는 길

김영래

 

*낙엽이 지는 길*

 

어제오늘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떨어지며 찬 바람에

겨울이 점점 가까워져 오고

 

하루해가 짧아져서 산책도

서둘러 부지런해야 합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갈대가 흔들리며

사각거리는 강둑길로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왔는데 메마른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며 바람에

휘날리며 물 위에 무리를 지어

 

쪽배처럼 흔들리며

강으로 긴 여행을 떠납니다

어느새 겨울 철새도 돌아오고

 

앙상한 가지 위에

참새가 앉아 짹짹거리며

긴 추위를 걱정합니다

 

붉은 석양을 응시하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달랑 한 장 남은 달력에

 

그렇게도

애를 쓰고 달렸는데

아무것도 이룬 게 없이

 

한해에 끝자락

마지막 달에 도달했습니다

붉은 석양 하늘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달래며

아름다운 노을에 위안으로 삼고

내일의 희망을 다시 또 다짐합니다

 

변함없이 찾아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님께

고맙고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12월 아름다운 마무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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