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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강마을 꽃길 따라

김영래

 

*강마을  꽃길 따라*

 

만물이 소생하는 봄

봄은 사람에 마음을

설레고 들뜨게 합니다

 

크고 굉장한 일이 있어

그런 게 아니라 연두색

새싹이 움트고 처음 세상에

 

얼굴을 빼고 미 내미는

꽃망울이 신비로 와서

많은 사람이 봄 마중을 갑니다

 

사람에 취향은 각각이지만

눈부신 장미꽃 백합만

아름다운 게 아닙니다

 

강둑길 따라

자연스럽게 피어난

들꽃이 함께 어울려진

 

풍경 속으로

반려견과 함께

천천히 관찰하고 음미하며

 

봄꽃 향기를 만끽하며

느리게 걸어 보는 겁니다

상쾌한 기분 전환이 됩니다

 

어린이도 봄

소풍을 나왔나 봅니다

반영이 아름답게 비칩니다

 

친구와 함께 걸어도 되고

호젓하게 혼자 걸어도 좋고

가벼운 마음으로 봄 마중 갑니다~~~*

 

 

방금 피어난 꽃망울 속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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