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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무궁화꽃 강둑길

김영래

 

*무궁화꽃 강둑길*

 

요즘은 아침마다

운동하는 강둑길

산책로에 무궁화꽃이

 

만발하여 또 다른 

풍경을 만들었습니다

아련한 어린 시절부터

 

우리나라 꽃이라며

제일 먼저 보고 배웠고

초등학교 시절에 조회 시간에

 

운동장에 모여

교장선생님 훈시와

더불어 교훈을 외운 뒤

 

무궁화

삼천리 우리나라 만세

애국가를 목청껏 부르고

 

시작했는데

요즘은 관심 밖 뒷전으로

밀려난 듯한 생각이 듭니다

 

바쁘고 분주하게

흐르는 세월 속에

빛바랜 추억으로

 

떠오르는

나라꽃이지만 이제

나이테를 또 한 바퀴 돌려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커다란 고목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정성 들여 잘 가꾸어

 

후 세대에게도

눈길 받는 아름다운

꽃길이 됐으면 합니다~~~*

 

 

아침 산책 중 떠오른 상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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