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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동지 팟죽 김영래 **동지팟죽 ** 위윙~~ 하는 매서운 겨울 바람 소리에 귀볼이 빨같고 볼태기가 얼얼한날 말랑 말랑 한 새알을 넣고 보글 보글 나는 큰 주걱으로 스~윽 쓰~윽 저어 가면 서 상기된 얼굴로 팟죽을 끓입니다 뜨거운 팟죽이 튀어오르면 날렵하게 자 우 로 피하며 그 옛날에 먹던 생각이 나서 동지팥죽.. 더보기
아름다운 호박꽃 김영래 함밖 읏음으로 할짝핀 호박꽃이 싱그럽게 허간 지붕을 올라 타고 하늘로 높이 높이 올라 갑니다 집앞 어느 장소에도 불평하지 않는다 뚝방길 대추나무 옆이라도 돼지우리 뒤 둔덕 바지 에서도 그저 묵묵히 잘 자라고 노랑색 호박꽃을 곱게 곱게 피운다 호박꽃이 피기 시작하면 온같 벌 나비가 .. 더보기
함박눈이 오던 그길 김영래 **함박눈이 오던그길** 겨울산 꼬부라진 오솔길에 눈발이 휘날리기 시작한다 기다리면 오지않던 함박눈이 나비처럼 펄럭이며 사분 사분 내려 소복소복 쌓인다 앙상한 가지도 잣나무 숲도 모두가 공평하게 하늘에서 순식간에 하얀 눈 꽃으로 갈아 입힌다 가슴이 벅차 오르고 황홀하다 눈이오면.. 더보기
겨울산 의 생태계 추운 겨울날 아침 등산에 신비로운 자연 생태계 민들레가 대견 스럽게도 혹독한 추위에도 쉬지 않고 종자 번식에 여념이 없다 해를 넘기고도 못다한 일인가 얼어 죽지않고 최선을 다하여 그저 묵묵히 제 할일을 다한다 진달래의 새싹이여 ~~ 약수터옆 푸른 익끼여 ~~ 그저 오묘한 자연 생태계 의 순한 .. 더보기
저녁 바다 김영래 저녁바다 나는 바다가 보고싶어 퇴근길에 가끔 바다로 향한다 겨울 바다의 찬 바람이 불어도 나는좋다 차를 세우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하루를 정리한다~ 낮과 밤이 교차되는 찰라에 순간들 모든것이 아름답다 저멀리 굴뚝에서 모락 모락 하늘로 올라가는 연기 어촌 마을 의 정겨운 풍경 어.. 더보기
촌동네 의 오후 김영래 오늘은 산 아레집 진천댁 에 반가운 손님이 오셨는가 깍~ 깍 깍 까치가 울어 된다 누렁이 는 일지감치 마당에 나와서 다리건너 동구밖을 바라본다 우리집 둘쩨놈은 언재나 오려나 ~ 더보기
산골 장마당 산꼴 깊숙이 오지마을 찾아가는중 첩첩산중 산 정상에서 장날처럼 산삼 산더덕 겨우살이 상황벗섯 한약재 다양하고 진귀한 시장 이었습니다 급변하는 세상속에서도 변함없이 계승 되어오는 토속 장마당 추운 겨울 혹한 속에서도 묵묵히 밝은 웃음으로 질긴 삶을 살아가시는 우리들 의 어머니상 많은.. 더보기
[스크랩] 포구 출처 : 김영래님의 플래닛입니다.글쓴이 : 김영래 원글보기메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