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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속에 바람 김영래 구름은 요술쟁이 높고 청명한 가을하늘에 뭉게 구름이 너무나 예뻐서 하늘을 바라보며 감동의 순간에 셔터를 누르 려니 장난 스럽게 바람이 불어와 가지런히 풀어버린다 새털 구름도 양때 구름도 아니다 손오공 구름도 만들지 못하고 요리져리 흐트러 놓는다 그것참 바람은 심술쟁이 내가 보.. 더보기
낙옆 속에서 김영래 울긋 불긋 색동 옷으로 붉게 물들어 가는 운길산 등성이 산초나무 열매가 여물어가며 시절을 알린다 만물이 무르익는 결실의 계절 무거운 짐 살며시 내려놓고 나도 함께 물들어가고 싶다 마지막 알곡을 위하여 빛을 작열하던 태양도 서산 마루에 걸터 숨 돌리기를 한다 온 산천은 이순간 석양.. 더보기
내마음에 편지 김영래 살아 오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일도 많았 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시절 나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을 보냈 습니다 새로운 식구가 늘어 아장 아장 걸어 다니고 내 인생에 크나큰 의미를 부여한 새로운 만남과 께우침 주신분 그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수 있었기 .. 더보기
아름다운 그날이여 김영래 우리는 두손을 꼭 잡고 맨발로 끝없이 걷고 싶어 습니다~ 저멀리 지평선 불은 노을이 있는 곳 까지` 부족한 나에 허물을 불게물든 저 노을로 살며시 감싸고 싶어습니다 나 또한 그 어떠한 그대에 잘못도 불은바다 같은 깊은 가슴으로 모든 것을 조용히 용서하고 싶어 습니다~ 잊고 싶어도 내 마음데로 안되고 너무나 아름다운 꿈같은 지난 날들 이재 우리는 초월에 사랑을 맹새했습니다` 그대 향기가 머무는 곳에 언제 까지나 언제 까지나~~ 더보기
푸른 초원에서 김영래 흐림과 맑음이 교차되는 가을 하늘이 변덕을 부려 엉거추첨하며 꼼지락 거리던 마음에 순식간 에 푸른 하늘로 변하여 나를 분주하게 만든다 마음은 벌써 들판을 달린다 허나 나도 모르게 들녁에 우리가 남긴 자취를 찾아 가는데 저만치 앞서가는 그리움 실날 같은 만남의 끈이 서러워 목이 메.. 더보기
꽃 따라서 간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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