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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화합의 바다 김영래 *화합의 바다* 꽃 향기가 바람에 묻어올 무렵 황복이 강쪽으로 올라오고 연어가 바다로 나가는 길목 바다와 강물이 사랑으로 처음 인사 하는곳 서로를 얼싸않고 반갑게 만나는곳 갈대가 흔들리며 춤을추는곳 나는 화합된 그곳에 가고싶다 서로가 섞기지 못하고 배척하는곳 그런곳말고 새물 빗.. 더보기
반백의 갈대 김영래 *반백의 갈대* 반백의 힌머리 자연 스러움에 나는 열광한다 가을 갈대도 좋지만 일년중 5월 이때만 볼수있는 풍경 탁트인 넓은초원 겨울 강 추위와 눈보라 의 시달림을 묵묵히 이겨낸 열륜과 푸른 새순과 어울림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변화하는 오묘한 색채에 취해 나는 오늘도 반백의 갈대 .. 더보기
상처를 품어주는 바다 김영래 *품어주는 바다* 바다에 가면 인간의 아픔에 부스러기가 모래에 섞여있다 처음 사랑을 시작 할때도 눈물의 이별을 할때도 인간은 바다로간다 오늘도 버겁고 힘든 상처를 않고 군상들은 바다로 모여든다 시기와 질투 덩어리 욕심과 자절 질시 노여움 부스러기도 바다는 모든 사연 가리지 않고 .. 더보기
바람 부는날 김영래 *바람 부는날* 바다가 보고싶어 그때 그자리에 혼자 왔습니다 바람이 몹시 부는군요 여기에 앉자서 해질녁 물 빤짝기 를 기다려 보렵니다 아득히 먼곳에서 당신이 오시는 모습을 그리며 상념에 나래를 폅니다 당신의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다정하고 은은하게 나를 매료시키던 그 목소리가 그리.. 더보기
보물찾기 김영래 *보물 찾기* 그대 내 가슴에 심어 놓고간 추억 의 씨앗이 그리움에 싹을 튀워 무성한 가지로 만남을 꿈꾸며 부풀어 오른다 너무도 보고싶은 마음에 원망과 아품을 꽁꽁 동여매 베냥속에 구겨넣고 그대 찾아 나섰는데 바다에도 초원에도 보이질 않는구려 그대 숨밖꼴질 하나요 이곳 저곳 머물다.. 더보기
산나물 캐기 산나물 캐기* 대나무 숲 까치집 안개 들꽃 모든게아름답고 포근하게 다가온다 안개가 자욱한 오솔길 녹차밭 사이로 내려가자 산나물 이 지천이다 달래 한뿌리케어 직석에서 쓱쓱 문질러 먹어보니 신선한 향기가 온 입안을 퍼저 나간다 봄 나물중 강장제로 달래는 더덕 드룹과 더불어 으뜸 으로친다 .. 더보기
주막집 김영래 *주막집* 휘어진 철길너머 오래된 주막집하나 허름한 식탁위에 있던 파리 한마리가 주인장 얼굴에 내려앉자 소꿉 장난을 하는데 한가 하고 나른함에 입을 벌리고 한손에 파리채 움켜진채 주름진 실눈 작게뜨고 세상 모르게 낮잠을 잔다 여행중 타는 목마름에 동동주 생각에 부지런히 왔것만 .. 더보기
민들레 김영래 *민들래 * 꽃잎은 시절을 거역하지 못하고 산들 바람에도 힘없이 떨어져 빙그레 돌며 날라간다 지는꽃잎 서러워 눈가에 이슬 맺혀나 오지않는 님 그리며 동구밖 바라보며 나물을 캔다 하늘 한번보고 냉이 하나 캐는데 노란 민들레 바람이 불자 온몸을 흔들어 자식 시집 보내듯 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