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못 본 듯 두눈 감아 버릴거야 박종식 작 *못본듯 두눈 감아 버리릴거야* 이렇게 아품으로 가슴에 밀려올 사랑인줄 알았으면 찾지도 않았을거야 벙어리 냉가슴 알듯 남모른게 혼자 아퍼하고 밤 깊은 바닷가 혜매어 시린아픔 한잔 술로 달래며 파도처럼 내뱉는 설음 먼후날 저세상에서 다시 만난다 해도 이렇게 아픈 사랑이라면 못 .. 더보기
지금 농촌에선 김영래 *지금 농촌에선* 밤세도록 그렇게도 개구리가 울더니만 드디어 단비가 촉촉히 내려 울동네가 분주히 돌아 갑니다 박씨 아저씨는 논에 물꼬를 둘러봅니다 감나무집 최씨는 노란 장화 신고서 경운기로 모판을 실어 나름니다 구판장 이장님은 벌써 이양기로 두마지기 작업을 끝냇 습니다 새하얀 .. 더보기
화합의 바다 김영래 *화합의 바다* 꽃 향기가 바람에 묻어올 무렵 황복이 강쪽으로 올라오고 연어가 바다로 나가는 길목 바다와 강물이 사랑으로 처음 인사 하는곳 서로를 얼싸않고 반갑게 만나는곳 갈대가 흔들리며 춤을추는곳 나는 화합된 그곳에 가고싶다 서로가 섞기지 못하고 배척하는곳 그런곳말고 새물 빗.. 더보기
아카시아 꽃길 김영래 *아카시아 꽃길* 하얀 목련이 지고 벗꽃이 필때도 오시지 않더니 진달래 꽃이 온산천을 붉게 물들여도 오시지 않았습니다 계절은 변해 바람에 묻어온 향기에 끌려 아카시아 꽃길을 걸어갑니다 뭉게 구름만 보아도 가던길 멈추고 하늘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꽃잎이 질때도 아파하는 사람이 .. 더보기
가야산 야생화 김영래 *가야산 야생화* 산행중 비가옵니다 비를 기다리던 대지에 촉촉히 적시여 목마른 야생화 에 해갈의 기쁨을 전한다 모든 자연계 의 생명은 수분과 빛이 연계된다 적절한 때와 시기에 비를 내리어 주는 우주의오묘한 섭리에 또한번 감사 드리며 젖은 초록에 둘러쌓여 행복한 마음으로 고요한 충.. 더보기
이슬내린 오솔길 김영래 *이슬내린 오솔길* 이슬이내린다 여기가 구름 속인가 안개 속인가 언덕위 오솔길 지나 시야가 터진 잣나무 숲에앉아 눈을감고 침묵 속으로 들어 가련다 햇살이 잣나무 숲을 빛칠때 살며시 눈을 뜨련다 저산너머 홀딱새 의 슬픈사연도 그리워 애가타는 아픈 마음도 초록숲 안개 속에 묻어버린.. 더보기
반백의 갈대 김영래 *반백의 갈대* 반백의 힌머리 자연 스러움에 나는 열광한다 가을 갈대도 좋지만 일년중 5월 이때만 볼수있는 풍경 탁트인 넓은초원 겨울 강 추위와 눈보라 의 시달림을 묵묵히 이겨낸 열륜과 푸른 새순과 어울림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변화하는 오묘한 색채에 취해 나는 오늘도 반백의 갈대 .. 더보기
상처를 품어주는 바다 김영래 *품어주는 바다* 바다에 가면 인간의 아픔에 부스러기가 모래에 섞여있다 처음 사랑을 시작 할때도 눈물의 이별을 할때도 인간은 바다로간다 오늘도 버겁고 힘든 상처를 않고 군상들은 바다로 모여든다 시기와 질투 덩어리 욕심과 자절 질시 노여움 부스러기도 바다는 모든 사연 가리지 않고 .. 더보기